[대화 모임 1 간략 후기]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회변화에 대한 시민사회의 대응"

김연수
발행일 2023.07.19. 조회수 1968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회변화에 대한 시민사회의 대응"

이라는 주제로 6월 30일 금요일 저녁에 참여연대에 10여명이 모여 치열한 논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모임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급격한 사회변화에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일단 모여보자'는 마음으로 '대담한 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여연대와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주도하여 시작되었습니다. 


모임의 배경

  • 챗GPT 등장 이후, 디지털 기술의 발전,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해 변화 될 사회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이 교차하고 있음. 알고리즘 정치와 정치 양극화, 구별하기 어려운 딥페이크와 허위정보의 확산, 기업의 플랫폼 및 데이터 독점, 플랫폼 노동의 확산과 일자리의 양과 질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함.
  • 지구적인 경쟁 속에서 기업 주도의 디지털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고, 국가는 이를 지원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이러한 급격한 사회 변화에 대한 시민사회의 대응은 부족하거나 부재함
  • 이러한 새로운 환경이 민주주의의 형식과 내용에 대한 커다란 도전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플랫폼 시장에서 새로운 경제권력과 새로운 형태의 노동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은 시민사회에 디지털 기술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시급히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할 과제를 던져주고 있음. 
  •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민주주의의 위협에 대한 시민사회적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공론화하며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음.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만들어 갈 수 있는 디지털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논의하여 공동의 인식과 대응을 준비 할 필요가 있음

 

 

특히 이번 1회차 모임은 "시민사회가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시장의 확장에 따른 사회변화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 및 활동가들의 모임"으로 준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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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분의 발제를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모셔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회변화에 시민사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듣고, 장여경 정보인권연구소 이사를 모셔 “AI 기술 혁신과 규제사이, 시민사회의 대응 평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이사장을 모시고 “디지털 공론장을 만드는 집단지성과 인공지능”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참가한 모든 분들의 각자의 문제의식을 함께 나눴습니다. '시민사회'라는 이름으로 묶여있는 구성원들도 이렇게나 인식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자리였습니다. AI 기술 발전에 따른 여러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는 분도 계셨고, 사회가 반응하는 것에 비해 큰 변화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는 기술자분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도 계셨고, 기술 그 자체가 악은 아니기 때문에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며 대응하면서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음부터 본격적인 모임이 이어집니다. 

첫 모임은 문제의식이 있는 사람들이 일단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자는 차원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모임 당일 발제와 나눈 이야기들의 내용을 이 글에 구체적으로 공유하지는 못했습니다. 당일 모임에 참여자들이 모여 나눈 논의들을 바탕으로 문제의식을 구체화 하여 좀더 깊이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가기 위해 다음 모임을 계속 이어 가고자 합니다. 다음 모임부터는 논의 내용을 여러 채널을 통해 공유 할 수 있도록 기획하여 준비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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